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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술·담배 광고 전면금지하라”… 여자절제회 가두 캠페인 | 2007.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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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일보 [국민일보/ 4월 10일] “술ㆍ담배 광고 전면 금지하라” - (p. 25)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회장 김영주)가 9일 낮 12시 서울역광장에서 금주, 금연, 마약 퇴치를 위한 절제 가두 캠페인을 갖고 대정부 건의안을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절제회 부설 어린이집 어린이 15명과 회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정부 건의안 발표 및 구호 제창, 가두행진, 금주·금연 팸플릿 배포 등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술은 나빠요’ ‘술은 우리 가정을 못살게 해요’ 등이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캠페인에 참가했다. 또 회원들은 ‘교육기관은 금연금주구역’ ‘산모의 술 한 잔 기형아 출산’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어 시민들에게 금주·금연 팸플릿 1000장을 나눠줬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성인 3명 가운데 1명이 고위험 음주자로 분류되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 사회의 심각한 음주는 가정폭력, 가정파괴를 낳고 막대한 질병 비용과 14조원의 사회적 비용을 낭비하는 국가경제의 손실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 음주는 뇌와 간을 파괴하며 알코올 중독의 피폐한 삶을 가져오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1923년 서울역광장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의 목적은 한국 사회 음주 문제의 심각성과 늘어나는 여성 음주로 인한 태아알코올증후군 위험성을 알려 다음 세대가 성결하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절제회는 대정부 건의문에서 △인터넷, 대중교통 광고매체, 신문, 간행물, 텔레비전 등 각종 매스컴의 술 담배 광고 전면 금지 △중고교 및 대학교, 대학원 등 모든 교육기관을 금주금연구역으로 설정해 입법화할 것 △태아알코올중독증세 예방을 위해 정부, 교육기관, 병원, 교회를 통한 음주와 흡연의 해독을 청소년들에게 철저히 홍보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1883년 미국 시카고에서 프랜시스 윌라드 여사에 의해 설립된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는 현재 35개국이 가입해 있다. 그동안 복음에 입각해 금주, 금연, 마약 퇴치에 앞장서 왔다. 1923년 창립된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는 술과 담배, 마약의 해독을 지속적으로 계몽하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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