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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사풍향계> 권력이동과 신(新)에너지 2007.01.29

출처: 국민일보



[국민일보/ 1월 29일] <시사풍향계> 권력이동과 신(新)에너지 /김영훈 대성그룹회장 - (p. 22)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지 올해로 5년째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다보스포럼은 정치인,기업인,문화예술인,NGO 단체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각국 리더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여 세계 경제의 흐름과 시대정신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모임이다. ‘변화하는 힘의 평형’(The Shifting Power Equation)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주요 이슈는 권력이동과 기후변화다. 권력이동은 이번 포럼에 참석한 인사들에 대한 관심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직 미국 대통령과 할리우드 톱스타 등이 주목을 받았던 예년과 달리 100여명의 고위직을 파견한 인도 대표단과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 등이 새롭게 주목을 받았다. 미국 일본 유럽의 경제 기득권 세력에서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이른바 BRICs로 일컫는 신흥 경제강국의 인사들로 관심의 초점이 옮겨간 것이다.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정치인과 제도권 조직의 목소리로부터 비정부기구(NGO) 등 소그룹과 개인의 목소리가 커진 점도 권력이동 현상의 증좌로 볼 수 있다. 특히 공공섹터로부터 민간섹터로의 힘의 이동 대목은 에너지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크게 조명하고 싶은 부분이다. 포럼 개막 전날인 23일 눈이 많이 내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작금의 지구온난화 진행상황을 감안할 때 한겨울 다보스에서 눈을 전혀 볼 수 없거나 해수면 변화로 섬나라가 사라져버리는 사건이 벌어질 수 있다는 데 생각이 미치자 모골이 송연해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기조연설에서 집중 거론한 바와 같이,또 교토의정서를 거부해온 미국 또한 석유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듯이 세계는 기후변화에 대해 심각한 위기감을 공유하고 있다. 나는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아태지역 부회장으로 에너지안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민간 주도의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이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아울러 몽골에 태양력·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의 성공적인 검증시험을 마쳤고,국내에서도 대구방천리위생매립장 자원화시설을 준공 등을 개시하며,이를 WEC 회의를 통해 국제에너지업계와 공공기관에 보고하여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등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미력이나마 기여해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그동안 내가 힘써왔던 분야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목도하며 약간의 뿌듯함과 함께 이를 더욱 심화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 그래서 이번 포럼에서 보고 들은 사항을 블로그를 통해 우리 그룹 임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은 첨단사업으로서 투자가치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경제 강국이자 에너지 소비국으로서의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줄 수 있는 성장사업이다. 정부의 전폭 지원과 국내 에너지기업들의 꾸준한 노력이 어우러져 우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이 조만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에너지 기술력이 기후변화라는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받고,대한민국이 에너지 분야와 관련된 세계적 경제적 변동 중심의 핵심국가로 인정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다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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