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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독 출판, “원소스 멀티유즈 흐름 따라가자” 2006.12.11

출처: 대성그룹 홍보팀



[크리스천투데이 12월 11일] 기독 출판, “원소스 멀티유즈 흐름 따라가자” ▲김정주 대성닷컴 대표는 김 대표의 어머니가 시작하셨던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에서 금주·금연 등 절제 운동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송경호 기자 독서는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에도 변함없이 중요하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말은 비단 특정 종류의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크리스천들은 얼마나 독서를 할까. 신학자 칼 바르트는 “한 손에는 성경을, 또 다른 한 손에는 신문을”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성경을 알기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책이다. 하지만 얼마 전 열린 한국기독교출판편집인회 세미나에 참석한 기독교 출판사 대표들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 책을 내도 읽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책을 읽지 않는 독자들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한국 기독교 출판업계에도 문제가 있다는 게 이 세미나의 결론이었다. 크리스천투데이는 ‘소피아북스(Sophia Books)’ 오픈을 기념해 한국 기독교 출판사 대표들과 ‘한국 기독교 출판을 말한다’는 주제로 릴레이 인터뷰를 갖는다. 여덟번째 순서로 ‘대성닷컴’의 김정주 대표를 만났다. 대성닷컴 김정주 대표는 신학대 교수(연세대 신약학)로 1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다 지난 2003년부터 출판업을 함께 맡게 됐다. 평소 문서선교에 관심이 많아 학생들에게 책을 나누어주곤 하던 신학대 교수에서 직접 책을 펴내는 입장에 서게 된 것이다. 김 대표는 “평소 학생들과 책을 나누면서 학생들의 신앙생활이 발전하는 것을 느꼈다”며 “꼭 읽히고 싶은 책들이 출판되지 않았거나 번역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어려운 경험을 하던 중 직접 출판사업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고 시작하게 됐다”고 출판사역에 뛰어든 계기에 대해 밝혔다. 김 대표는 “아직 3년밖에 되지 않아 기독 출판에 대해 출판에 대해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다”며 겸손해 하면서도 문서선교에 대한 뚜렷한 주관을 갖고 있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다. 그래서 문자로 된 성경을 신앙의 길잡이가 되게 하셨다”며 “따라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출판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고 김 대표는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기 위한 출판의 역할에 대해 밝혔다. 김 대표는 “루터와 칼빈의 종교개혁도 출판을 통해 완성될 수 있었다”며 “개혁신앙이 퍼지게 된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출판사업이었다. 지금은 지구촌 어디나 문서를 통해 복음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양질의 기독도서 출판이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성닷컴은 일반 도서와 기독교 도서 모두 출판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독 도서 출판은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랜 유학생활을 거치면서 김 교수는 세계 교회가 한국 교회의 부흥과 순교의 역사에 무지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대성닷컴은 순교자 주기철, 손양원 목사님의 일대기를 영어로 번역해 출판했다. “한국에선 팔리지 않을 것을 각오했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순교자들의 삶에 큰 감동을 받은 각 나라 사람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번역하기 시작했다. 주기철 목사님의 ‘More than Conquerors’는 미얀마에서, 손양원 목사님의 ‘My Cup Overflows’는 핀란드와 독일에서 번역해 현지에서 배포됐다. 김 대표는 외국 독자들의 이 같은 반응을 보면서 해외 한국선교사들과 해외 한국이민교회, 영어권의 목회자들에게 이러한 순교기를 배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들의 아름다운 순교신앙을 통해 그 땅에 부흥이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고 김 대표는 밝혔다. 김 대표는 기독 출판을 이야기하면서 조심스럽게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순교자의 삶을 다룬 책이 있다면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등으로 콘텐츠를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많이 이야기하는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를 기독 출판에서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세계 출판시장이 한국 출판시장을 단지 번역물을 파는 시장으로 보는 때는 지났다. 이제 한국의 좋은 글을 잘 번역해 해외로 수출하면 기독 출판 활성화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을 밝혔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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