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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기독공보] 그녀는 우리에게 보내신 선교사, 16년째 `이색수업` 펼치는 연세대 김정주교수 2010.06.21

출처: 한국기독공보 (전문보기)




[한국기독공보-6월15일] 

그녀는 우리에게 보내신 선교사, 
16년째 '이색수업' 펼치는 연세대 김정주교수


시험기간이면 캠퍼스의 시계는 분초단위로 돌아간다. 이때만큼은 여유로운 캠퍼스의 낭만은 사라지고 학생들은 종종걸음을 친다. 지난 10일 기말고사를 앞두고 마지막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캠퍼스를 찾았다. 연세대 종합관 401호. 동문들로부터 제보(?)받은 '이색수업' 현장을 찾기 위해서다.

붐비는 복도를 지나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매트릭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전혀 다른 광경이 펼쳐진다. "연정이 한번 일어나보렴. 여러분, 연정이가 성서와 기독교 수업을 들으면서 교회에 나가고 방학 때도 성경공부를 계속 하기로 했어요. 연정이가 열심히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지현이가 잘 도와주도록 하렴."

희끗희끗한 머리에 연한 옥빛 정장차림의 교수가 강단에 섰다. 16년째 이색수업을 펼치고 있는 김정주교수, 제보의 주인공이다. "오냐", "∼하렴" 등 독특한 말투와 사랑이 듬뿍 담긴 목소리가 인상적인 김 교수는 50명 안팎의 학생들의 이름은 물론 세세한 형편까지 다 알고 있는 듯 했다. 이 '이색수업'은 처음 두주가 중요하다. 수강생들의 신앙명세서를 받은 뒤, 팀종(Team Servant)를 세우고 강의와 소그룹 모임을 통해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중략)



▲ 언더우드 동상앞,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 한 사진 (※사진출처: 한국기독공보)

#캠퍼스 선교, 그리고 절제운동
 
1994년부터 기독학생연합회와 제자훈련모임 지도교수로 섬기며 캠퍼스 복음화에 매진해온 김정주교수(연세대 용재특임교수, 덕수교회 권사, 대성닷컴 사장)의 모친은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를 이끌었던 여귀옥권사다. 현재 언니인 김영주씨(코리아닷컴 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가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회장, 김정주교수가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수석부회장으로, 모친의 절제운동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김 교수의 캠퍼스 복음화운동도 바로 이 절제운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현재 대학생의 음주율이 남성 90%, 여성 80%입니다. 캠퍼스 복음화의 핵심은 술담배 문제에 있어요." 김 교수는 특히 "여성들이 임신 중에 음주를 하면 자녀들이 뇌손상을 입고 태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며 태아알코올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의 위험성을 알렸다. 그는 또 "모든 범죄의 90%가 술과 연관되어 일어나고 있다"는 범죄학자들의 견해를 언급하며 주의력 결핍ㆍ과잉행동 장애(ADHD)나 성관련 범죄, 자살 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술과 무관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김영주회장은 "요즘에는 교회에서도 주초문제를 금하지 않지만 예전에는 6월 첫째주일을 절제주일로 지키고 한 영혼이라도 돌이키고자 했다"며 "'절제주일'을 회복하고 한국교회가 생명살리기운동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 본 기사 및 사진의 저작권은 한국기독공보에 있습니다.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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