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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조선일보] [현장 칼럼]8번째 `다보스`에서 처음 본 것들 | 2010.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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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 [조선일보-2월1일] 이번처럼 대한민국이 부각된 적 없었다
이 대통령에 하루 앞서 연설한 스위스와 프랑스 대통령도 한국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기후변화와 경제위기 극복문제 등 주요 현안의 돌파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경제위기와 관련된 몇몇 세션에서는 우리나라가 위기 극복의 모범 사례로 언급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도 여러 명의 국가원수급이 참석했다. 외국 참석자들이 크게 늘어 성황을 이뤘다는 게 전혀 틀린 말이 아니었다. 필자가 속한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동안 금기(禁忌)시돼 왔던 원자력 발전의 활성화를 주제로 하는 세션이 처음으로 열렸다는 사실이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천덕꾸러기였던 원전(原電)이 중동의 산유국들조차 앞다퉈 건설에 뛰어들 만큼 미래형 저(低)탄소 에너지로 대접받고 있었다. 원전의 높아진 위상을 다보스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다. '원자력 발전의 급성장'이라는 제목의 이 세션에서는 UAE 원전 수주전에서 우리나라에 패한 프랑스 아레바사(社)의 여성 CEO(최고경영자) 안느 로베르제옹(Anne Lauvergeon)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앞으로 세계 원전 건설의 3분의 1을 차지하겠다"고 호언했다. 외교력과 기술력에서 앞서 있는 프랑스의 절치부심은 우리의 세계 원전 수주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프랑스•일본•미국 등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자립도를 100% 가까이로 끌어올리고, 경쟁국들과도 교류와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경제위기와 기후변화의 가장 바람직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녹색 성장 또는 그린뉴딜(green new deal)과 관련해선 에너지 분야가 직면하고 있는 딜레마가 이슈로 떠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의 최고경영자 칼리드 A 알 팔리(Khalid A. Al Falih)는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시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산유국이나 정유사들이 투자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앞으로 석유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렇게 재래식 에너지 기업들이 고민하는 반대편에선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 또한 '그린 버블'로 유가(油價) 등 에너지 가격이 폭락하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 2008년에 불과 1%의 석유 공급 부족으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폭등한 것과 반대로 공급이 수요를 1%만 초과하면 유가가 30~40달러선까지도 폭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세계적 그린 버블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좁은 국내 시장을 놓고 혈투(血鬪)를 벌이고 있는 지금 우리 상황이 과연 바람직한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한국전력이 해외 원전 건설을 수주한 것처럼 규모가 큰 공기업과 대기업은 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더 노력해야 국제 유가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국내 시장에서 민간 기업들이 숨 쉴 수 있는 여지도 남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전통적 에너지와 신재생 에너지 모두 윈•윈(win•win)한다면 팽창하는 세계 에너지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이것이 다보스가 우리 기업들에게 던진 소중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다보스포럼에서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해 직접적인 반발이 일어난 것도 보기 드문 일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월스트리트 규제가 미국 금융기관들의 해외 투자 자금 회수를 초래해 경제위기에서 가장 먼저 회복하고 있는 동아시아 등에 직접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일었다. 주목해야 할 이슈임에 틀림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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