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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월요논단] 건물의 그리닝을 통한 녹색성장 2009.03.03

출처: 전자신문



[전자신문-3월 2일] 

[월요논단] 건물의 그리닝을 통한 녹색성장 

(상략) 

그린뉴딜이라 할 때 대부분 사람들은 거대한 규모의 인프라 구축을 떠올린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이 주는 선입관 때문일 것이다. 광대한 농지나 산림을 개발한 태양광•풍력 발전소나, 대규모 수력발전소 등 메가스트럭처 건설이 그린뉴딜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다. 나는 좀 다른 시각에서 그린뉴딜정책과 관련된 새로운 제안을 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사용 효율이 매우 낮은 편이다. 국가 전체적으로 CO² 배출량이 경제규모나 인구에 비해 과다한 세계 5∼6위권인데다 1인당 CO² 배출량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에너지 저효율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건물과 주택을 리모델링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그린 홈’(Green Home)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을 제안한다. 정부가 발표한 녹색성장 핵심사업에도 ‘그린 홈’ 사업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 정책은 그린 홈 200만호 건설 등 신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패시브하우스, 3L하우스 등 에너지효율이 높은 집을 새로 짓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에너지 효율이 낮은 기존의 대형 건물이나 대규모 주거단지들을 그대로 두고 그린 홈을 추가로 건설해봐야 에너지 절감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린 홈 사업의 초점을 기존 건물 리모델링에 맞추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역별로 환경과 기후조건에 맞는 에너지 저감기술을 동원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한다면 같은 비용으로 200만호보다 몇 배나 많은 건물을 고효율에너지 건물로 바꿀 수 있으므로 에너지 절감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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