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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다보스 현지 기고 2009.02.01

출처: 동아일보



[동아일보-1월 31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다보스 현지 기고 美 기업 국유화-러 자유경제 역설 이런 상황을 누가 상상했겠는가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현장에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 30일 본보에 기고했다. 세계에너지협의회(WEC) 부회장이기도 한 김 회장은 세계 정•관계 및 재계 지도자들이 모이는 이번 행사에 2003년부터 7년째 참석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문 요약. ○ ‘경제위기는 미국 탓’ 팽배 올해 다보스포럼은 예년보다 진지하고 긴장된 분위기였다. 특히 고정적으로 다보스포럼에 출석했던 많은 ‘스타 최고경영자(CEO)’가 올해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과거 다보스포럼에서 주목을 받았던 헤지 펀드의 주인공들은 별로 눈에 띄지 않거나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29일 오전에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조찬 모임에 참석했다가 미국 퀀텀펀드의 조지 소로스 회장을 만났다. 과거 외환위기 때 한국을 찾아와 대성그룹에 투자 제안을 했던 인연도 있어 잠시 얘기를 나눴는데, 예전의 기세등등하던 태도가 많이 누그러진 느낌이었다. 포럼에서는 이번 세계 경제위기의 진원지가 미국 또는 월가라는 시각이 팽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세계 경제위기는 미국의 잘못된 경제시스템 운용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모든 것이 미국 책임”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재미있는 것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이에 대해 미국의 잘못을 인정하고 수긍했다는 점이다. 인도계 여성으로 미국의 대표적 스타 CEO인 인드라 누이 펩시 회장도 “월가가 현재의 경제위기라는 재앙을 초래했다”며 미국 공격에 한몫 거들었다. 그러나 푸틴 총리는 과거 러시아 역사를 언급하며 “기업 부진과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나친 경제력 독점과 시장 개입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다보스포럼의 회장이자 설립 멤버인 클라우스 슈바프 제네바대 교수는 “미국은 부실자산을 인수해 민간 기업을 국유화하고, 러시아 총리가 자유경제 원칙을 역설하는 현상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느냐”고 말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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