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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머니투데이] 대성그룹, 남해 무인도 매입 이유는? 2013.11.13

출처: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 2013년 11월 13일]


대성그룹, 남해 무인도 매입 이유는?


몽골 '그린에코 에너지파크' 성공 경험 착안
"대규모 물 생산 가능∙∙∙생활공간 만들수있다"



2003년 어느날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장관은 몽골의 나란이라는 마을에서 유일한 발전시설인 디젤발전기가 고장이나 주민 200여명이 얼어죽을 위험에 처했다며 몽골정부가 'SOS'를 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양광∙풍력 복합발전 솔루션인 '솔라윈' 사업에 뛰어든 대성그룹에 이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바로 몽골로 날아간 김 회장은 성공적으로 전기를 공급, 주민들을 위기에서 구했다. 몽골정부는 그에게 수도 울란바토르 인근 300만m2(100만평) 지역의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를 맡아달라고 추가로 요청했다. 대성은 이 일대에 솔라윈시스템을 설치한 뒤 지하수를 개발하고 조림사업을 벌이는 '그린에코에너지파크'(GEEP) 사업에 착수해 2009년 9월 완료했다. 버려진 황무지가 녹지로 바뀌자 천지개벽이 일어났다. GEEP 인근에 버려져 있던 옛 소련의 군사비행장에는 대규모 테마파크가 들어섰다. 또 인근에 몽골 최대규모의 대학이 들어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 이 사업으로 김 회장은 몽골정부가 수여하는 외국인 최고 훈장인 '북극성훈장'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인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타개책을 이 경험에서 찾았다. 그는 "신재생에너지의 가장 큰 약점이 정부보조금"이라며 "유럽지역은 재정위기로 신재생에너지 보조금이 끊기면서 태양광이나 태양열 산업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파크를 만들면 엄청난 개발수익이 생겨 보조금 없이도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실제 이 모델을 저개발국가에 적용하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논의에 들어갔다.

(생략)

양영권 기자 indep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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