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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일보] 신중하되 과감하게… 國弓으로 오십견도 경영도 잡았다 2013.07.03

출처: 조선일보



[조선일보 - 2013년 7월 3일]

[CEO가 말하는 내 인생의 ○○○]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국궁'

오십견 40代에 찾아와 충격, 건강에 대한 자신감마저 무너져
활 잡은 지 5개월 안 돼 사라져… 국궁 전도사 별명도 얻어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사 회장실에서 활시위를 팽팽하게 잡아당기는 만작(滿酌·정조준) 자세를 잡고 있다. 김 회장은 회사 경영도 활쏘기와
같이 결정적인 순간에 제대로 추진력을 내야 한다고 말한다. /대성그룹 제공

15년 전, 내 나이 겨우 40대 후반에 오십견이 찾아왔다. 팔과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었고 근육통으로 잠을 설쳤다. 병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십대 중·후반에 주로 발병한다는 이 증상으로 여러 달 고통을 겪게 되니 당황스러움을 넘어 '이러다 큰일 나겠구나' 하는 위기감마저 들었다.

당시 나는 나름대로 건강에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청년기보다 체중이 늘기는 했어도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유학 시기도 크게 힘든 줄 모르고 보냈다. 술, 담배 등 건강을 해치는 기호식품도 일절 가까이하지 않았다. 그러니 건강에 문제가 생기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건강에 대한 자신감으로 회사일에는 매우 열정적으로 매달렸다. 공부하는 기간이 길어 사회 진출이 늦었던 데서 오는 보상 심리도 작용했다. 당연히 운동을 할 시간을 내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찾아온 오십견은 육체적 고통보다 이런 자신감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충격이 더 컸다.


(생략)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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