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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조선일보] "뛰어난 기술력 지닌 한국, 에너지 산업혁명 선도 가능" | 2019.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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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 [조선일보 - 2019년 8월 20일]
"뛰어난 기술력 지닌 한국, 에너지 산업혁명 선도 가능"
세계에너지協 회장 임기 마치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다음 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 에너지 총회'를 끝으로 세계에너지협의회장에서 물러나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대성그룹
"기존의 사고와 관행을 깨는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만이 위기에 빠진 에너지 산업에서 새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한국이 에너지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다."
19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세계 에너지 시장이 대전환기를 맞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6년 세계에너지협의회(WEC•World Energy Council) 회장에 취임한 그는 오는 9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 에너지 총회'를 끝으로 3년 임기를 마친다.
1923년 설립된 WEC는 전 세계 90여개 회원국, 3000여개 정부•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이 소속된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 국제기구다.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에너지 총회는 150여개국의 기업과 정부, 국제기구, 학계와 민간단체 등 1만여명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에너지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 에너지 올림픽'으로 불린다.
(중략)
그는 "유망한 기술은 가격이 합리적이고, 필요한 때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필요한 곳 어디서든 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려야 하지만, 국민적 합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며 "가계나 기업 등이 일정 부분 비용을 분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는 장기적 에너지 믹스 구성과 비용 분담에 관한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해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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